질문 내용

딜러 버튼 포지션에서는 가장 많은 정보를 보고 결정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만큼 전략적 선택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버튼 포지션에서 어떤 핸드를 플레이하고, 어떤 상황에서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전략을 알고 싶습니다.

답변입니다.

딜러 버튼은 포지션상 최상위 자리에 해당하며, 홀덤 전체에서 가장 큰 수익률 기대값을 갖는 위치입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마지막 액션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 우위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이 열립니다. 버튼 포지션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장기 수익률의 핵심입니다.

1. 오픈 레이즈 핸드 범위 넓히기

버튼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한 핸드도 오픈할 수 있습니다. 예: A7, K9, QT, 76s, 55 등. 블라인드가 방어 범위가 좁기 때문에 루즈한 오픈이 수익적입니다. 특히 타이트한 블라인드를 상대로는 더욱 넓게 오픈해야 합니다.

2. 스틸과 리스틸 대응 전략

SB나 BB의 3벳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J 이상은 4벳으로 맞서거나, 포지션을 살린 플랫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루즈한 BB에게는 강하게, 패시브한 상대에겐 플랍 이후 압박을 준비해야 합니다.

3. 플랍 이후 C벳 및 컨트롤

건조한 보드에서는 소형 C벳이 자주 통합니다. 하지만 웻보드나 높은 저항 가능성이 있을 때는 턴까지 흐름을 보고 결정하는 컨트롤 전략이 유리합니다. 포지션 우위를 활용해 벳 크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리버까지의 설계

버튼은 리버에서도 마지막 액션권을 가지므로, 밸류 핸드는 세 거리로 밀어붙이고 블러프는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약한 블라인드를 상대로 리버 소액 블러프도 효과적입니다.

5. 상대 이미지에 따른 유연한 대응

내 오픈 빈도가 높아지면 상대의 3벳 빈도도 올라갑니다. 이에 따라 핸드 레인지나 대응 전략을 조절해야 하며, 반대로 상대가 지나치게 수동적일 땐 루즈한 오픈과 소형 C벳만으로도 EV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버튼 포지션 최적 전략 요약표

전략 요소전략 내용 요약
오픈 레인지A2s~A9o, K8s+, 모든 브로드웨이, 커넥터, 스몰페어 등 넓게 오픈
리스틸 대응AJ 이상은 4벳 대응, 플랫콜 후 포스트플랍 대응 가능
C벳 활용건조보드에서 높은 빈도, 웻보드에서 조절 필요
팟 컨트롤탑페어 이하 핸드는 턴/리버까지 설계하며 운영
이미지 관리리스틸 빈도 감지 시 레인지 조정, 상대에 따라 벳 빈도 변화

결론

딜러 버튼은 단순히 마지막 순서에 액션을 한다는 위치를 넘어, 전략적으로 가장 많은 선택지가 열리는 고수익 포지션입니다. 버튼에서의 승률이 전체 게임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분석도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포지션의 우위를 인식하고, 루즈한 오픈과 세밀한 플랍 이후 대응, 상대 유형별 전략까지 갖춘다면, 버튼은 그저 편한 자리가 아니라 수익 창출의 중심이 됩니다.